라이프로그


상담을 하다가

상담자의 치부를 알게 되었다. 자꾸 힘들다 하면서 말할수 없다 하면서도 계속 말하는게, 결국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얘기를 끌어냈더니 아침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해줬다.

(그러고 보면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 인상으론 참 판단하기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속시원히 해결해 줄 순 없지만, 얘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튼, 사람간의 관계에서 내가 상대에게 원하는게 있으면, 그만큼 기대하게 되고, 기대한 만큼 결과는 100%여도, 50%여도, 150%여도, 0%여도 힘든건 똑같은것 같다.

기대하는 바가 아예 없으면 0%여도, 100%여도, 500%여도 행복할텐데,

이 원리를 설명해줘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상담해온 사람의 '상황'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세상은 늘 그대로 있는대로 그냥 있으니까.

힘들다는 자신의 마음세계에서 빠져나와야 살텐데, 거기에 내가 어떤 도움을 줄수 있을까.

답답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든건,

상담자가 상담해온 내용 (사랑, 성 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나도 상담자도, 서로 같은 감정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것,

그게 우리 관계의 앞날에 부작용으로 작용할까봐

그게 두렵다.

나만 잘하면 되지만.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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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기

내가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에 흔들리지 말기

쓸데없는 귀신놀음에 놀아나지 말기

한눈팔지 말기

다른맘먹지 말기

사리사욕 챙기지 말기

여자한테 눈돌아가지 말기

심심하다고 담배피지 말기

외롭다고 징징대지 말기

후회하지 말기

희망을 놓지 말기
이글루스 가든 - 나와 같은 사람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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